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어/학습 조언 (문단 편집) == 대중매체를 통한 학습의 주의점 == 어떤 언어든지 현지에서 쓰는 게 아닌 이상, 가장 빠르고 편하게 언어를 배우는 방법은 그 언어의 대중매체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다. [[K-POP]]을 좋아해서 한국어를 공부하다보니 한국인과 대화를 할 수준까지 성장했다는 일화나 자막없이 영어로 영화, 미드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귀가 트였다던지 하는 일화가 이를 보여준다. 매체를 통한 언어학습은 좋아하는 매체를 접하면서 의식하지 못한 사이 영어 노출도를 늘려서 자연스럽게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만 많은 경우 대중매체로 공부하려고 하다가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 전까지의 좌절감이 가장 큰 요소다. 그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예시를 생각해볼 수 있다. * '''주객이 전도된 학습법''' 매체를 보기 위해 영어 학습을 하는 게 아닌 영어 학습을 위해 매체를 이용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강요에 의한 학습은 그렇다. 대화가 안 들려서 영화가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데 그러다 보면 금방 지루해져 집중력이 떨어져서 더 대화가 안 들리는 악순환이 된다. 이런 악순환 뒤에는 가시적인 효과가 없어 대부분 금방 포기해버리고 매체를 통한 학습법에 좋지 않은 평을 내린다. 이는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한 영어 공부조차 주객전도되어 자발적인 여가활동 겸 언어 습득이라기보다는 언어 습득을 위한 여가활동인 것처럼 강요되기 때문이다. 이 학습법에서 영어학습은 동기 중 하나일 뿐 영어 매체를 즐기는 것이 본질적인 목적이다. 사실 그래서 '학습법'이라기 보다는 '[[덕질]]을 하기 위해 영어를 배운다'에 가깝다. 만약 매체를 보는 것을 여가활동이 아닌 공부로 느끼고 있다면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며 궁극적으로는 실패하고 만다. * '''언어의 근본적인 차이''' 예를 들어서, [[일본어]]를 배울 때는 한국어와 어순, 문법 등이 매우 비슷하고 언어 유형이 같으며(둘 다 [[교착어]]) 음절 구조도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는 것만으로도 청해 실력이 늘고, [[한자]]에 대한 지식 수준도 높다면 중급 수준을 떼는 것도 영어에 비해 매우 쉽다. 그러나 일본어와는 다르게 영어는 언어적으로 한국어와 '''매우''' 다른 언어이다. 일단 [[어순]]부터 다르고([[한국어]]는 SOV, [[영어]]는 SVO) 문법도 상이하며, 언어 유형([[한국어]]는 [[교착어]], [[영어]]는 [[고립어(언어유형학)|고립어]])도 다르다. 또한 영어 입말은 연음이 심하고 한국어로 표현할 수 없는 발음이 많다. [[강세]][* [[영어]]와는 다르게 현대 표준 [[한국어]]에는 [[강세]](Accent)가 없다. [[미국식 영어/강세]] 문서 참조.]와 모음축약 현상까지 있으니 아무런 기반 없이 성인이 무작정 듣는다고 일본어 같은 성장 속도를 기대할 수 없다.[* 강조가 들어가지 않은 모음이 'ㅡ'와 'ㅓ' 사이의 모음으로 자주 바뀌는 것이 그 예시. 예를 들어서 전치사 to의 발음은 학교에서 '투'로 배우지만 절대 다수의 경우 강세가 안들어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터' 혹은 '러'로 들리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연음까지 합쳐지면 처음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조차 힘들다. 한국어의 외래어 중 하나인 '토마토(tomato)'가 미국에서는 '트메이러(tomato)'에 가깝게 발음되는 것도 한 예로 들 수 있겠다.] 언어적 차이는 영어 성장속도를 훨씬 더디게 만들고 좌절감을 심화시킨다. 영어는 무작정 듣는다고 늘진 않으니 영어 발음 지식을 알고 입으로 숙달한 상태에서 듣는다면 이런 현상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 * '''대중매체의 언어 특성''' 전쟁 영화를 생각해보자. 바로 옆에서 포탄이 떨어지는 급박한 씬에서 주인공이 관객들에게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대사를 치진 않을 것이다. 웬만큼 영어를 한다는 사람 뿐만 아니라 원어민도 미드나 영화는 100% 알아먹기 힘든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말로 된 영화를 볼 때도 의식하진 못하지만 단어를 100% 듣는 게 아니고 실제로는 정황 정보가 보강하고 있다.[* 모국어를 100%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틀어놓은 뒤 '''눈을 감고''' 대사만 들어보자. 설령 심한 사투리나 은어, 전문용어같은 것들이 아니라 하더라도 의외로 제대로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대사를 놓치면 강박적으로 놓친 부분을 생각하려고 하지 말고 어느 정도는 정황을 통해 파악한다고 생각하면 좌절감을 덜 느낄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전연령층 애니메이션은 입문자에게 좋은 대중매체 중에 하나이다. 일상구어보다 강조된 발성에, 어려운 단어가 적고, 또박또박 말하는 경향이 강해서 듣기 쉬운 편이다. 2010년대 기준으로 [[디즈니]]나 [[카툰 네트워크]] 같은 회사에서 내놓는 작품들은 아동 대상이여도 성인 팬베이스까지 고려해서 제작하는 추세라 접근하기 더욱 쉬워졌다. 좀 오타쿠스럽게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더빙판을 감상하는 방법도 있다. 양키센스일 거란 편견과 다르게 2010년대 가까이 들어서 더빙퀄은 상당히 향상된 편이다. 다만 일본에 비해 성우가 한정[* 다만 이는 단점이 아닐 수 있다. 미드 한 시리즈를 연속해서 본다는 기분으로 보면 되기 때문.]될 수 있으며 여자 목소리가 매우 많다는 점은 주의. --야애니가 흥미유발엔 직빵이다-- * '''수동적 공부법''' 자기 입으로 말할 수 있는 건 자기 귀에도 들린다. 듣기만 할 때보다 '''듣고 말하기까지''' 할 수 있다면 훨씬 빠르게 실력이 좋아진다. 마찬가지로 읽기 뿐만 아니라 '''쓰기까지''' 할 수 있다면 나은 독해 성장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심지어 상대로부터 '''피드백'''까지 받으면 더 빠르게 성장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